한때 청소년 대표팀의 재능 있는 청년이자 중국 대표팀의 희망 스타로 알려진 웨이시하오(Wei Shihao)는 이제 25세가 되었다. 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점차 철수한 이후, 이들 젊은 세대의 선수들은 앞으로 대표팀의 중추가 될 운명이다. 이제 25세의 그는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웨이시하오의 성장 과정과 한때 피를 끓게 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자. 웨이시하오의 성장 과정은 논란과 감탄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오만한 플레이 실력은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가득 채웠다.
2014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예선에서 웨이시하오는 일본 청소년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한판 유명세를 탔다. 웨이시하오와 장슈웨이가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청소년 대표팀을 꺾고 조 1위로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본선에 진출했다.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한 웨이시하오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강호 한국을 2:2로 비기는 데 일조했다. 웨이시하오의 골은 한국팀이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을 유지하겠다는 경기 전 이야기를 깨뜨렸고,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고 자신이 말한 바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대표팀은 자신보다 열세인 동티모르, 시리아와 맞붙어 조별리그 2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웨이스하오는 두 경기에서 팀의 4골과 직결됐다. 사람들은 국가대표팀의 미래 스타를 보는 듯했다.
2018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웨이시하오는 실제로 중국 슈퍼리그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2019년 차이나컵에서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을 때 웨이시하오가 난폭한 행동을 해 다른 선수들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직접적으로 상대 선수들을 필드 밖으로 밀어냈다. 경기 후 상대 선수를 방문하기 위해 휠체어를 밀고 있는 사진 역시 인터넷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처음에는 코트 위의 웨이시하오의 오만함을 바꾸지 못했다.
실제로 웨이시하오 역시 2019시즌 멋진 골을 많이 넣었고, 득점 순위에서도 현지 득점왕 1위를 기록했다. 웨이시하오의 공격을 살펴보자.
웨이시하오의 상징적인 골은 수평 대각선 패스로 득점됐다. 선화 수비진의 추격과 가로채기에 직면한 위시호는 개인 능력을 활용해 상대의 정면 수비를 무너뜨리고 직접 중거리슛을 선택해 골문을 공격했다. 공은 아름다운 호를 그리며 골대 정중앙에 맞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득점 역시 웨이시하오의 뛰어난 개인 능력을 입증한다.
겨울 이적 기간 동안 웨이시하오가 라 리가 팀 그레나다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청소년 대표팀을 꺾은 실력파 소년이 이제 25세가 되었고, 일본 청소년 대표팀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이제 리버풀에 합류해 이미 웨이시하오를 남겨두고 있다. 웨이시하오가 하루라도 빨리 축구를 하러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할 때까지 미드필더 리그에서 뛸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웨이시하오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가 새 시즌에 모두를 죽일 수 있고, 국가대표팀을 아시아에서 벗어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