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3일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주 암파투안 마을에서 만구다다투 주지사 후보의 가족과 변호사, 언론인 32명 등 58명이 살해되고 납치됐다.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라이벌 암파투안 가문 소속 민간군대. 이는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선거 폭력 사건이다. 사건 이후 안달 암파투안(Andal Ampatuan) 전 마긴다나오 주지사와 그의 아들이 차례로 체포됐고, 총 197명이 기소됐지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없었고,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