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손으로 공을 넣어 잉글랜드 대표팀 골문에 꽂은 것이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이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첫 골은 영광스럽지 못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윙에 있는 팀 동료 발다노에게 먼저 공을 배분했지만, 후자의 슛은 잉글랜드 수비수에 의해 막혔다. 호지는 이때 마라도나가 키가 큰 힐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헤딩슛이 쉽지 않아 결국 손으로 공을 쳐넣는 쪽을 택했다.
키가 작고 은밀한 움직임으로 인해 튀니지 심판 나세르는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힐튼과 팀원들이 열심히 논쟁을 벌였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리드를 잡은 마라도나가 완벽한 골을 터뜨려 팀이 2-1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줬다.
4년 전 '팔켄스 전쟁'으로 인해 마라도나는 처음에는 핸드볼을 반성하지 않았으나 경기가 끝난 후 잉글랜드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고 생각했다. "신의 손 절반, 디에고의 머리 절반"은 축구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간의 불화를 더욱 심화시켰다.
추가 정보:
1997년 10월 29일 디에고 마라도나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8년 11월 5일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 되었다. 2010년 7월 28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마라도나가 더 이상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2017년 12월 마라도나는 2018년 월드컵 조추첨식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는 남미 선수들답게 정확한 발놀림과 극도로 숙련된 드리블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야도 뛰어나다. 그는 팀의 절대적인 영혼이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20년 11월 25일, 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은 국가가 3일간의 애도 기간에 돌입했다는 발표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