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비가 자신의 책에 '잠수종과 나비'라는 이름을 붙인 데는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다이빙벨'에 '나비'를 더한 이 나비는 어떤 경우에도 우아한 여유를 보여줄 수 없고, 다만 숨길 수 없는 슬픔만을 보여줄 뿐이다.
이 책에는 외로움과 절망,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취약함에 민감해지고, 취약함 속에 외로움의 맛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손끝에 있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겨야 함을 알려주는 생명책을 헌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