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문아 철창아 쇠사슬
손으로 철창을 잡고 나는 바깥을 바라본다
바깥생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언제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가
아이들은 감옥에서 어머니
를 생각하고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제 나는 감옥인
달이 되었다
봄가을
엄마야, 엄마한테 머리를 조아
월아, 내 맘대로 둥글게
감옥에서 이인
독백
내일이 오면
어머니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나는 새로 태어난 날개
를 푸른 하늘에 꽂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