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눈꽃이 만발하는 계절이다. 해가 뜨면 눈의 무덤이다. 스노우는 햇빛 속에서 미친 듯이 몸부림치고 저항하며 새로 태어난 풀을 꼭 붙잡고 자신의 삶이 밝고 지속되기를 바랐습니다. 햇살은 따스하지만 잔인하여, 눈 쌓인 물 속으로 죽어가는 눈더미를 조금씩 삼켜버리고, 한때 평탄했던 설원은 이미 황폐화되었습니다. 태양이 서쪽 하늘의 두꺼운 구름에 떨어지면 눈물은 더 이상 깨끗하지 않고 눈송이의 생명은 흙과 하나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