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가 월트라는 진술은 전적으로 '잭 더 리퍼 사건 종결 보고서'라는 책에서 나온 것입니다.
법의학에 대한 탄탄한 배경을 지닌 패트리샤 콘웰은 혈흔, 칼자국, 편지, 증언, 시체, 유물 등을 기반으로 기존 자료에 21세기 범죄 수사 기법을 적용한다. 사건의 추적을 위해 세부 사항을 벗겨내고, 살인 사건 전체의 원래 모습을 종합해 살인범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월터 시커트(Walter Sickert)였음이 입증됐다.
그러나 잭 더 리퍼가 경찰에 보낸 편지에서 DNA 등 핵심 증거물은 추출되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전적으로 간접적인 증거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리퍼가 월트였을 수도 있다는 것뿐이지만, 그랬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