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는 문을 닫고 몇 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해리는 한정우가 이수연 맞은편 의자에 앉으라고 지시했다. 한정우가 앉자 해리가 10 여 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정우는 젊은 나이에 겁이 나서 이수연을 버리고 황송하게 도망갔다. 해리의 서술에 따르면 이수연은 그 해에 있었던 일을 점점 기억하고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안색이 창백했다 해리는 십여 년 전 일을 다시 한 번 진술했다. 한정우의 내면의 죄책감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이수연의 감정이 다소 통제불능인 것을 보고 한정우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여러 해 동안 매우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이수연을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해리는 한정우가 너무 많은 말을 하도록 하고 싶지 않자 혼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정우
한편 최 팀장은 한 무리의 경찰을 이끌고 창고 밖으로 달려갔고 저격수는 창고 틈에서 이수연 뒤에 온 해리를 밀착했다. 이수연은 해리가 한정우를 죽이려는 것을 보자 현장에서 일어나 한정우
로 왔다앞에 해리를 막고, 한정우는 이수연이 자신을 방어하는 것을 보고 이수연을 뒤로 끌어당겨 앞을 가로막았다. 이때 해리가 총을 쏘아 한정우의 등을 맞췄고, 한정우가 총에 맞아 천천히 땅에 쓰러졌다. 그리고 해리가 자신의 태양혈을 향해 총을 들고 비상시에 경찰 분대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경찰 중 한 명이 즉석에서 총을 쏘아 해리의 권총을 땅에 떨어뜨렸고, 해리도 뒤이어 쓰러졌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해리어
한정우는 총상이 아물고 아버지를 찾아갔고, 아버지 한태준은 한정우 표정 냉막, 떠날 때 한정우가 미쳤다고 했지만 한정우는 아버지의 태도를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혼잣말을 한 뒤 아버지를 보러 왔다.
해리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한정우와 이수연이 해리를 찾아왔고, 이수연은 즉석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해리에게 보여 주고, 자신의 이름을 이수연이라고 선언했고, 이어 한정우는 낙엽 한 조각을 해리의 손에 건네며 겨울이 왔다고 밝혔다. 해리는 손에 있는 낙엽을 바라보며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한정우와 이수연은 마침내 함께 왔다. 두 사람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 교회에 왔다. 이어 한정우는 몸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 이수연의 손가락에 착용해 이수연에게 청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