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이웃 할머니에게 콩 몇 개를 달라고 했습니다. 화분에 부드러운 흙을 퍼서 컵에 담은 뒤, 흙 위에 콩을 하나씩 올려놓고, 콩이 잠길 정도로 흙을 조금 더 부었습니다. 완전히 촉촉해졌습니다. 이제 나는 콩이 싹트기를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 24일 일요일
일어나서 콩에 물을 꼼꼼히 주고 콩이 싹이 텄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흙을 파고 싶어서 참다못해 작은 콩이 하얗게 커져가는 걸 보고 살살 흙을 덮어줬어요! 계속 기다리세요.
3월 26일 화요일 맑음
오늘 오후에 숙제를 마치고 보니 투명한 컵에 가늘고 긴 뿌리가 거꾸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았어요. 뽑아서 다시 심고 싶네요. 어머니는 이것이 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뿌리는 흙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콩나물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억지로 물건을 키우는 농부가 될 뻔했습니다. 콩나물 뿌리를 측정해 보니 5cm 정도 되었어요. 흙 속에 푸른 새싹이 많이 자라난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