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한 몸을 살살 쓰다듬으며 어쩔 수 없이 눈을 감는다
이 터무니없는 세상은 여전히 흑백으로 끊임없이 돌고 있다
봄바람이 이미 풀린 스타일로 소녀의 마음을 찌르다
그 옛날 찢어진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이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찾는 별이 하늘가에 한 가닥 반짝인다
히마의 고원 천년의 얼음과 눈이 점점 녹는다는 소식
밤의 뜨거운 눈물이 소녀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분노를 음표로 만들어 파렴치한 거짓말을 고소하게 하다
목이 잠기고 목이 으르렁거린다
이 낡은 세상을 찢자
아름다운 신세계를 재구성합시다
우리의 눈물이 이 비열한 영혼을 침수시키자
하늘을 위해 독실한 제물을 바치다
누가 자기 집을 떠나 대대로 존엄을 버릴 수 있습니까
누가 차마 그 어제의 어릿광대가 우리의 미소를 빼앗아 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있을까
청춘이 붉은 먼지에 빠져 두 눈에 회색
오랜만에 보이지 않는 눈물로 상처받은 마음 씻기
누가 자기 집을 떠나 대대로 존엄을 버릴 수 있습니까
누가 차마 그 어제의 어릿광대가 우리의 미소를 빼앗아 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있을까
해돋이는 여전히 추운 대지에 잡초가 무성하다
소나기가 연주하는 음향스펙트럼을 운명의 교향으로 만들다
목이 잠기고 목이 으르렁거린다
이 낡은 세상을 찢자
아름다운 신세계를 재구성합시다
우리의 눈물이 이 비열한 영혼을 침수시키자
하늘이 내일을 축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