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호날두와 카카는 라리가의 거물 레알 마드리드로 동시에 이적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두 슈퍼스타는 언론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한 산이 두 마리 호랑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현상은 아니었지만 친분을 쌓았다.
'미스터 나이스' 카카와 '플레이보이' 호날두가 잇따라 레알 마드리드에 멋진 활약을 펼쳤다.
사실 2006~07년 챔피언스리그 경기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밀란과 맞붙었을 때 KAKA가 호날두와 손을 잡는 장면은 이미 모두의 눈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에도 계속해서 서로 좋은 친구라고 주장했다.
카카는 호날두의 집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종종 카카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기도 했다.
훈련 도중 두 사람은 본대에서 떨어져 스스로 '장난, 농담'을 하는 일이 잦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조추첨식에 '어깨를 맞대고' 형제로 등장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대결 당일, 호날두는 경기 전 터널에서 서로 다정하게 포옹한 모습이 포착됐다. 라커룸에서 카카를 맞이했고 두 사람은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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