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ABC 이론은 미국 심리학자 엘리스가 제기한 것이다.
엘리스는 사건 A(activating event 의 첫 글자) 를 자극하는 것은 감정과 행동의 결과 C(consequence 의 첫 영문자) 를 일으키는 간접적인 원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C 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건 A 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불러일으키는 개인의 신념 B(belief 의 첫 글자), 즉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장애 결과 (C) 가 어떤 발생 사건 (A) 에 의해 직접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을 겪은 개인의 부정확한 인식과 평가에 대한 잘못된 신념 (B) 이다.
감정 ABC 이론의 창시자인 엘리스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불합리한 신념 때문에 우리를 감정적으로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합리한 신념이 오랫동안 존재한다면, 정서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감정 ABC 이론에서 A 는 유발성 사건을 의미하고, B 는 개인이 이 유도성 사건에 대해 생겨난 신념, 즉 이 일에 대한 견해, 해석을 나타낸다. C 는 자신이 낳은 감정과 행동의 결과를 나타낸다.
엘리스의 인간 본성에 대한 견해:
1. 사람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그들은 매우 즐겁고, 경쟁심이 풍부하며, 행동이 효과적이다.
2. 감정은 사람들의 사유에 수반되는 것이고, 감정적으로나 심리적인 고민은 불합리한 비논리적 사유로 인한 것이다.
3. 사람은 생물학과 사회학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성적인 합리적인 사고와 비이성적인 불합리한 사고를 선호한다. 즉, 어느 누구도 어느 정도 불합리한 사고와 신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존 F. 케네디, 생각명언)
4. 사람은 언어가 있는 동물로, 사유는 언어에 의해 진행되며, 끊임없이 내부화 언어로 어떤 불합리한 신념을 반복하면 해결할 수 없는 정서적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