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동자는 갈색의 미몽 속눈썹이 날개 역광처럼 펄럭인다
그 흑백의 소용돌이를 볼 수 없어 이 영원한 허공에 취하길
옅은 웃음 속에서 너의 완곡한 미간은 구불한 달처럼 별빛
눈물은 낙화의 시냇물인 살구꽃 봄비 온산 연수의 근심
눈알은 저주가 퇴색한 수정구슬로 전생의 아픔을 숨기고 있다
누구의 사랑이 시공간을 가로질러 너의 눈을 적시고 연우처럼 몽롱하게
너의 갈색 눈동자를 응시하고 싶다
내 마음을 만고의 깊은 곳에서 잃어버리다
또 감히 너의 갈색 눈동자를 응시하지 못한다
사랑이 휘몰아치는 허리케인이 쓰나미처럼 치솟을까 봐
"갈색 눈동자" 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