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 성장호르몬액에 첨가된 것은 방부제가 아닌 정균제입니다. 정균제는 무엇입니까? 정균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균제는 페놀과 크레졸입니다. 1834년 독일의 화학자 룽게가 콜타르에서 페놀을 발견했고, 영국의 의사 리스터가 페놀을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우연히 수술 도구와 의사의 손을 페놀 용액으로 소독한 후 상처의 화농성 감염이 크게 감소하여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페놀은 약산성이므로 고농도에서는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주고 간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등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혹자는 페놀을 함유한 재조합 인간성장호르몬주사가 임상에 사용된 지 10년이 넘었고 아무런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지난번에 보고된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탤컴파우더 발암 사건은 다들 아실텐데요. 년도. 탤크를 주원료로 하는 어린이용 탤크분말은 1894년 출시됐지만, 1960년 순도가 부족한 일부 탤컴분말 원료에 석면이 섞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소암 환자에게 발암물질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탤컴파우더가 출시된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탤크(무석면)를 주원료로 하는 탤컴파우더가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논란이 계속됐다. 존슨앤드존슨은 2019년 10월 19일까지 3만3000병의 베이비파우더에서 발암물질을 발견했다. 그 소식이 나오자마자 난리를 일으켰다. 그간 어린이용 탤크분말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다 난소암에 걸린 환자가 얼마나 많이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