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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집에서 채소를 팔았고 보통 5시에 집을 나서 장을 보러 가셨어요. 도매시장이 집에서 멀었기 때문에 아빠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엄마를 모셔다 드렸어요. 아빠가 바빴던 어느 날 아침, 엄마가 저를 깨우며 태워다 달라고 하셨어요. 당시 저는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않았고 운전 경험이 거의 없었거든요. 게다가 자전거는 낡아서 엄마를 업고 달릴 때 흔들렸어요. 내리막길을 내려오자마자 (차의 브레이크가 안 좋았어요) 차가 빨라졌고 바로 앞에 차가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볼라드 중 하나가 있었어요. 제 차가 그 앞을 지나쳤고 엄마는 보지 않고 기둥에 발을 부딪쳤습니다. 엄마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차에서 바로 떨어지셨어요. 저는 엄마에게 병원에 가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10초 정도 후 엄마는 괜찮으니 도매시장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