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베이징 시간, 12일 개막한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가 6-1/5-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의 간판스타 정현이 경주에서 은퇴했다. 페더러는 결승전에서 하루 앞서 진출한 실리치와 맞붙게 된다. 스위스 챔피언은 통산 6번째 호주 오픈 타이틀과 20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이번이 14번째이고,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적도 있다. 2010년 칠리치 이후 최연소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기록이자 사핀 이후 최저 순위다. 2004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4세 284일로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공개시대 네 번째로 큰 나이 차이다.
한국 선수는 서브 선두에 나섰으나 브레이크 포인트 2개를 선방했지만 서브를 지키지 못했다. 페더러 역시 이어지는 서비스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직면했지만, 스위스 챔피언은 2-0으로 선발로 위험 없이 경기를 승리했다. 정현은 5차전에서도 다시 소극적이었고, 페더러는 두 번째로 서브를 깨며 리드를 더욱 확대했다. 정현의 서브에도 페더러는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며 5세트 포인트를 확보하며 6-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페더러는 4차전 서브 돌파에 성공한 뒤 코트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쥐며 4-1로 앞서갔다. 정현의 활약은 여전히 부진하다. 페더러가 5-2로 앞서자 정현은 은퇴를 선택했고, 페더러는 쉽게 진출해 결승에서 칠리치를 만날 수 있었다. 호주오픈 결승 진출은 이번이 7번째다.
정현은 아직 어리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