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야망을 위해 생계를 위해 캔자스시티로만 여행을 다녔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마침내 교회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를 빌리기에는 급여가 너무 적어서 버려진 차고를 빌려 임시 사무실로 사용했습니다. 그는 휘발유로 가득 찬 차고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매일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 때면 쥐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바닥을 깡충깡충 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작은 쥐는 밤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는 쥐를 해치거나 겁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고통은 그에게 위대한 예술가의 연민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화가는 작은 쥐를 받아들여 한 방을 함께 쓰면서 버려진 차고에 생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작은 쥐는 온갖 운동을 하고 바닥에서 멋진 곡예를 선보입니다. 유일한 관중으로서 그는 작은 부스러기를 주었습니다. 점차 그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처음에 쥐는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있었습니다. 그가 쥐를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마침내 쥐는 감히 그의 작품 패널 위로 올라가 리드미컬하게 뛰어넘었습니다. 반면에 그는 쥐를 쫓아내지 않고 조용히 쥐와 가까워지는 친밀감을 즐겼습니다.
이윽고 디즈니는 캔자스시티를 떠나 할리우드로 건너가 동물이 등장하는 만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는 캔자스시티 차고에 있는 자신의 화판에 올라갔던 쥐를 떠올렸고, 그날 어두운 밤 영감이 번쩍 떠올랐습니다. 그는 서둘러 일어나 불을 켜고 이젤을 설치한 후 곧바로 쥐의 윤곽을 그렸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동물 만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는 이렇게 평범한 방식으로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