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정말 화가 났어요. 사춘기 이후로 여드름이 난 적도 없고, 사춘기도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어느날 눈꺼풀까지 붉은 여드름이 나더라구요.. 그땐 정말 붉어지고 가려웠거든요. 그런데 미용실에 왔어요. 그것은 내 얼굴을 망쳤고, 그래서 나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얼굴에 여드름이 나서 걱정한 적도 없고, 피부 알레르기가 있었던 적도 없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나 털이 없는데 어떻게 피부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여자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피부가 좋아지고 싶은 마음이 늘 있기 때문에 미용실에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피부관리도 하게 됐어요.
스킨 필링과 마스크팩은 간단히 말해서 얼굴에 겹겹이 바르면 얼굴이 따가워지는데 미용실에서는 피부가 안좋아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너무 건조해서 이래서 미용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얼굴이 가렵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뭐 별거 없었는데 저녁에 다시 가면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여드름이 별로 없었는데, 어느 날 밤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쌓여서 자라나더라고요.
당시 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가렵고 아프기도 했고, 미용실에 가보니 디톡스라고 하더군요. 호르몬이 들어간 스킨케어 제품을 너무 많이 써서 얼굴이 이렇게 됐어요.. 그러다가 약을 많이 처방받았는데, 이틀간 붉어짐도 덜해지고 가려움도 줄어들었어요. 또 미용실에 가서 마스크팩도 바르고 피부관리도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