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중학교 체육 교사부터 국제 수준의 심판, 여자 월드컵 주심까지, 칭다오 출신 장링링은 여자 심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곧 축구 심판의 가장 큰 무대에 서게 된 장링링(Zhang Lingling)도 중국 심판을 대표하게 된다.
제6회 여자 월드컵은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다. 중국 대표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중국 대표팀의 부재를 만회할 수 있는 중국 얼굴이 있다. 그녀는 16일 법 집행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는 중국 여성 라인맨 장링링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번 여자 월드컵에는 법 집행을 위해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등에서 주심 3명, 부심 6명 등 아시아 심판 9명이 초청된다. 링링은 중국 심판으로 선정된 유일한 선수다. 장링링은 니우휘쥔(Niu Huijun)에 이어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두 번째 중국 심판이기도 하다.
기자는 단독 인터뷰를 위해 장링링의 집을 찾았다. 그녀는 기자에게 15년 심판 생활의 자부심과 씁쓸함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