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은 2008년 2월 10일 오전 8시쯤 화장실에서 수건을 덮은 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정다빈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남자친구 이 씨에 따르면 정다빈은 최근 직장 생활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경찰은 정다빈의 자살이 업무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정다빈은 1980년생이다. 2000년 코미디 단편영화 '머니닷컴'으로 정식 데뷔한 뒤 '논스톱3', '다락방의 남자와 여자' 등에 출연했다. , '형수는 19세', '그 남자', '아주 잘생겼다'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5년 8월 12일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은 뒤 2005년 9월 개봉한 '그 여름 태풍'을 제외하고는 신작 영화 촬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아 경찰은 정다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이 직면하는 업무 압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다빈은 자살하기 전날 오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종료'라는 주제로 마지막 글을 게재했다. 정다빈은 이 글에서 “복잡한 일이 나를 죽을 지경으로 만들고,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 나를 미치게 하는 것 같았는데 하나님이 나를 감싸 안으셨다. 그 순간 나는 감전된 듯 갑자기 내 곁을 찾았다. 순조롭게, 그리고 신이 나에게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