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전염병이 규칙성이라면 각지에서 방역 조건에 따라 각 업종의 경영 메커니즘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지만, 문제의 관건은 대부분의 지방 전염병이 돌발적이어서 상가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런 돌발성 전염병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전염병으로 이어받기 어려운 것은 더 이상 작은 상가가 아니며, 이미 실력이 있는 상가조차도 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은 전염병에 대한 상가의 타격이 전방위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
전염병 기간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음식, 전시,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이며, 많은 오래된 식당들도 전염병 중 2 년여의 생존 압력에 직면해 있는 것도 현지 상인들에게 전염병이 미치는 영향의 한 예이다. 물론 전염병의 존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기층 정부와 직능 부문은 전염병의 발전 추세와 결합해 대응조치를 마련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가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하고 전염병의 파괴력과 잔혹성을 통쾌하게 드러낼 수 있다.
국내 전염병은 단계적 방역 성과를 거두었지만, 전 세계 전염병은 지금까지 낙관적이지 않다.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산발적인 전염병은 역시 현지의 장사꾼들을 매우 고통스럽게 한다. 여객류가 감소하든 경영비용이 급증하든 상가의 생존 환경은 매우 열악하게 될 것이다. 전염병의 객관적인 현실에 직면하여 점점 더 많은 상인들이 칩거를 선택했는데, 이는 상인뿐만 아니라 각지의 상업 환경과 경제 발전에도 헤아릴 수 없는 타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