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순수하다. 겨울이 오니 세상은 희고 흠이 없다. 실삼나무는 은빛 카펫처럼 부드럽게 대지에 깔려 있다. 소나무에 눈이 두껍게 쌓인 것이 마치 자애로운 어머니가 가볍게 그녀의 아이를 안고 있는 것 같았다. 눈 아래 소나무 가지가 녹색을 조금 드러내어 이 하얀 세상에 색다른 색을 더했다.
겨울은 매우 조용하다. 새하얀 세상은 흰색을 제외하고는 흰색이다. 마치 화가가 그린 그림, 하얀 그림 같다. 이 하얀 눈 덮인 세상에서 귀여운 작은 동물은 집에 숨어서 잘 자고 있다. 활발한 아이들이 집안의 따뜻한 이불 속에 숨어 있다. 휙휙 부는 북풍이 눈밭을 노래하고 걷는 것 외에는 이 눈이 많은 세상에 나타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겨울은 조용하지만 때로는 웃음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눈밭을 지나가다. 그들은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서로 돕고 북풍을 감동시켰다. 그들은 함께 눈싸움을 했고, 그들의 웃음은 눈을 녹였다. 그들은 함께 즐겁게 노래를 불렀고, 그들의 유쾌한 노랫소리가 구석구석 퍼졌다 ...
겨울은 독특한 계절이다. 봄만큼 생기발랄하지는 않지만 봄보다 더 순수하다. 여름만큼 시끌벅적하지는 않지만 여름보다 더 조용하다. 가을만큼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는 않지만 가을보다 독특한 기쁨을 가지고 있다.
겨울은 독특한 계절이다. 이것은 매력적인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