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형견과 강아지 구분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몸무게가 20 킬로그램이 넘는 성인견은 대형견으로 간주되고 몸무게가 20 킬로그램 미만인 것은 유아견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 기준에는 많은 예외가 있다. 독일 셰퍼드나 귀빈견과 같은 많은 품종들은 성인이 되면 체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들은 유아기에는 어려 보일지 모르지만, 성인이 되면 매우 강건하고 키가 클 것이다.
토종개에게는 품종이 다양하고 체형의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토개는 몸무게가 20 킬로그램을 넘거나 체길이가 1 미터를 넘으면 대형견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체형 외에도 토박이가 대형견인지 강아지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어 대형견은 보통 머리 허벅지가 길지만 소형견의 몸은 비교적 짧다. 대형견의 사지와 뼈도 강하고, 이가 크고, 입이 넓지만, 소형견은 상대적으로 작다. 또 대형견은 근육이 발달하고 힘이 강하며 소형견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요컨대 흙개 한 마리가 대형견인지 강아지인지 판단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체중이나 체형만 보아서는 안 된다. 현지 견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수의사나 전문 양견기관에 문의해 개 크기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