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는 주로 서해 연안과 남해안에서 발견되며, 해변의 모래사장이나 바위 틈새에 주로 서식합니다. 소라게는 보통 달팽이 껍질을 숙주로 삼지만, 겁을 먹으면 즉시 달팽이 껍질 속으로 몸을 집어 넣습니다. 게의 몸이 점차 자라면서 소라게는 자신의 껍질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껍질을 찾게 됩니다. 우리 나라 연안에 알려진 소라게의 종은 사각상완소라게와 소라게입니다. 크테노필 소라게. 사각상완 소라게는 쐐기형 소라게보다 약간 크며, 서식하는 달팽이의 최대 직경은 15cm 이상에 이릅니다.
소라게는 어항이나 큰 유리항아리, 플라스틱항아리, 기타 용기에서 키울 수 있으며, 바닥은 모래와 자갈로 덮고 경사진 모양으로 지었습니다. 소금물의 농도를 0.4~0.5%로 조절하여 경사면의 1/3~1/4 정도까지 담그시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작은 필터를 설치해도 됩니다. 소라게에는 다진 생선살, 조개살, 새우살 등을 먹일 수 있습니다. 먹이는 물의 모래 표면에 놓고 하루에 한 번씩 먹여야 하며, 먹지 않은 먹이는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제때에 청소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매주 물의 1/3을 갈아주어야 하며, 겨울에는 물갈이 시간이 약간 길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