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키웠던 투투가 작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년 동안 그의 그림자가 바닥과 구석에 있는 것 같아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매일 술만 마셔서 슬픔을 달래지 못했고, 담배도 다시 끊었고, 6년 넘게 온라인 게임 등 즐기던 많은 취미를 그 사람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게임할 때 내 발 밑에 누워라. 8년 동안 사용하던 시스템 컴퓨터를 다시 설치하고 읽던 내용과 웹사이트를 많이 삭제했습니다. 내일은 그의 사망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8년 동안 2018년의 기억이 좀 흐릿해진 것 같아요. 8년 전의 일을 자주 꾸는 건 지나친 슬픔과 그리움을 피하기 위한 뇌의 자기조절 장치인 것 같아요.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매일 밤 멍하니 별을 바라보며 그의 무덤 옆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