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선'은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큰 인기를 끌었다. 힘들어도 관객도 보고 싶어한다. 영화나 소설과 어떻게 다른가? 감독은 쳉샤오동(Cheng Xiaodong)이고 그가 연출한 작품은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의외인 것은 영화 최종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칭찬보다 불만이 더 컸다는 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스터를 보고 설득당해 영화를 그만뒀다"는 댓글도 달렸다.
관객들이 불만을 품은 것은 바로 주인공들의 등장이었다. 남자 주인공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샤오잔이다. 영화 '진칭링'을 통해 많은 '아내 팬'이 생겼다. 샤오잔의 외모만으로도 흥행은 보장된다. 그런데 '주선' 속 샤오잔은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지닌 위무선에서 갑자기 거친 남자 장샤오판으로 변신했다. 그의 얼굴은 변했고 옷은 헐렁했다. 천상의 동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더 눈길을 끌 수 있을까?
남자 주인공이 눈에 띄지 않아도 여자 주인공도 사랑스럽지 않다. 흰 옷을 입고 흐르는 머리에 메이크업이 좋은 리친의 루설기를 보세요. 마치 소설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부정적인 리뷰는 주로 다른 여성 주인공인 맹메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조려영의 드라마 버전 '바기오'와 비교하면 맹미기의 영화 버전은 조금도 추하지 않다. 의상도 못생겼고, 헤어스타일도 이상하고, 표정 관리도 엉망이다. 예고편에서 눈을 굴리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소설은 누구나 오래전부터 읽어봤고, 드라마 버전도 나온 지 오래됐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영화'의 매력이다. 교통스타의 첫 번째 '감전' 소설 속에는 웅장한 상상의 세계도 있다. 직전에도 '트래픽 스타'와 '특수효과'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있었지만 결과는 참담한 흥행 실패와 낮은 평판이었기 때문에, 또 다른 종류의 영화가 나온다면 관객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낙관적이었지만, 영화가 정말 좋다면 그 결과는 역습을 당할 수도 있다. <주선>이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