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푸른 나무들이 그늘을 이루고 있다. 좋은 바람은 물 같아서 매미가 나뭇가지 위에 가볍게 날아다닌다.
푸른 나무가 울창하고, 물에서 바람이 불고, 매미가 지저귀던 7월이었다. 옆집 노인은 낚싯대를 만들고 있었고 윤씨와 함께 버드나무 그늘 깊은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해질녘에 나는 두산에 올라 일몰을 바라보며 "짐승이 일몰을 삼키고 활과 달이 별똥별을 튕긴다"라는 문장을 포함하여 마음대로 외쳤다.
번역: 7월, 푸른 나무 그늘이 짙고, 바람은 물처럼 좋고, 나뭇가지에는 매미와 벌레들이 가볍게 날아다니고, 지저귀는 소리가 요란하다. 옆집 아저씨가 또 낚싯대를 만들어 주셨고, 윤과 저는 버드나무 그늘 깊은 곳에서 시원하고 땀도 흘리지 않은 채 낚시를 했습니다.
해가 질 때, 일몰을 보기 위해 두산산에 올랐을 때, "짐승이 지는 해를 삼키고, 활과 달이 별똥별을 튕긴다" 등의 시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무작위로 낭송했습니다.